이 부분은 건너뛰어도 되지만 행정동으로써 2016년 4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대개 행정동명이 변경된 경우 (예: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은 무릉도원면으로 변경되었다), 시군구가 바뀐 경우 (고양시 식사동이 덕양구에서 일산동구로 바뀜 ), 아예 구가 폐지된 경우 (부천시)를 들 수 있다.
가장 직접적인 비교를 위해서 1:1 매칭이 되는 경우 2016년 데이터를 바꾸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
## [1] 81
## [1] 91
## [1] 0
## [1] 0
이렇게 2016년 정보랑 비교가능하게 일치시켰다.
선거인수를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읍면동들은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차이가 없지만,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항목들이 있다. 해당 점들을 살펴보면 사실상 재외투표와 관외사전투표수임을 알 수 있다.
## 광역 시군구 읍면동 선거인수.2016 선거인수.2017
## 5 강원도 강릉시 관외사전투표 5878 11415
## 18 강원도 강릉시 재외투표 316 776
## 28 강원도 고성군 관외사전투표 1137 2312
## 29 강원도 고성군 재외투표 32 59
## 34 강원도 동해시 관외사전투표 2909 5311
## 44 강원도 동해시 재외투표 125 228
따라서 재외선거나 관외선거표를 빼고 선거인수를 보면, 일부 읍면동지역에서 아마도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선거인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지역은 비교시 별도로 표시해야할 것이다. 더 정확히는 물론 각 읍면동별 전입/전출비율을 확인하는 것인데, 일단 간단히 보자.
이제 2016년 총선대비 투표율을 비교해보자. 들어가기 전에 주의할 점은 관외사전투표가 많이 이뤄진 부분이다. 두 가지를 물어볼 수 있다. 총투표수 중에서, 관외사전투표와 재외국민투표의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관내사전투표는 읍면동기준에서 집계되기때문에 읍면동 결과 비교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 선거인수.2017 선거인수.2016 투표인수 투표수 종류
## 1 42594028 42100398 32919910 24430389 총투표
## 2 3741308 1738417 3740075 1737184 관외사전투표
## 3 303177 154217 228651 63777 재외투표
대충 계산해보면 관외사전투표는 전체 선거인수의 8.7%, 투표인수의 11.3%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총선에선 약 7.1% 정도를 차지했기때문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
그럼 그냥 한 번 살펴보자. 우선, 2016년 총선 투표율 대비 2017년 총선 투표율을 보면 대략 1.2 정도의 추세선을 그려볼 수가 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투표율이 총선대비 추세에서 많이 올랐고, 충청이나 호남 일부 지역은 추세보다 덜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남지역에서 총선 투표율이 많이 낮았던 읍면동들이 보이는데 (추세선의 맨 왼쪽), 대부분 무투표당선자를 냈던 경상남도 통영시와 고성군에 해당된다.
##
## Call:
## lm(formula = 투표율.2017 ~ 투표율.2016 - 1, data = 비교.총선2016)
##
## Residuals:
## Min 1Q Median 3Q Max
## -0.33049 -0.02432 0.04607 0.08871 0.47351
##
## Coefficients:
## Estimate Std. Error t value Pr(>|t|)
## 투표율.2016 1.211934 0.002886 420 <2e-16 ***
## ---
## Signif. codes: 0 '***' 0.001 '**' 0.01 '*' 0.05 '.' 0.1 ' ' 1
##
## Residual standard error: 0.1182 on 4242 degrees of freedom
## Multiple R-squared: 0.9765, Adjusted R-squared: 0.9765
## F-statistic: 1.764e+05 on 1 and 4242 DF, p-value: < 2.2e-16
정당별 지지세의 변화를 비교하기에 앞서, 위에서 봤다시피 투표인수로 보면 사실상 거의 모든 읍면동지역에서 총선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행사했다. 물론 총선 때 투표를 하고 대선때 투표를 안 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총선 때 투표한 사람들에 더해서 대선 때 투표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따라서 득표율 변화 분석을 할 때, 총선때의 유권자들의 마음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총선땐 관심이 없었는데 대선땐 후보에 대해 좀더 결정한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변화를 보자. 호남에서 총선 대비 훨씬 더 큰 득표율 증가를 얻은 것이 분명히 보인다. 아울러 전체 비례대표 득표율에 비해서 4개 면을 제외한 모든 읍면동에서 더 큰 득표율을 얻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새누리당(-_-;;)으로 쪼개졌기때문에, 이들의 득표율을 합산해보는 것이 의미있을 것 같다. 보다시피 총선을 기준으로 보면, 영남지역에선 보수정당들의 득표율이 총선을 상회했고, 수도권, 충성 등 모든 다른 지역에선 하회했다.
당연히 자유한국당만으로도 보고 싶을 것이다. 대부분의 영남지역에선 사실상 패권을 쥐었다고 볼 수 있고, 다른 지역은 득표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영남에서 어느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총선보다 상회하는 대선득표율을 보였나? 경상남도와 북도의 많은 읍면동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구, 울산, 부산은 거의 전지역에서 득표율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좀더 들어가보자, 사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서도 읍면동별로 보면 득표율을 하회하는 지역들도 있다. 혹시 시/군에 따라 갈리는 것은 아닐지? 굳이 따지자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관외사전투표가 반 자유한국당 성향이라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자, 2016년 총선 비례투표에서 파란을 몰고 왔던 국민의당은 어떠한가? 재밌게도, 충청지역에서는 대부분 득표율이 높아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약간 떨어졌고, 호남에서 굉장히 많이 떨어진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
호남지역에서 득표율이 높아진 지역은 어딜까? 신안, 무안군이 대부분이고, 전북에선 일부 부안, 고창, 무주군이 보인다.
바른정당은 2016년 총선에 참여하지 않았기때문에, 비교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 게다가 대선득표율도 2016년 새누리당과 상당히 낮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강세일수록 바른정당이 더 죽을 썼다는 것은 일부 수도권지역 읍면동들을 제외하곤 너무나 확연하게 보인다.
수도권 어느 곳에서 바른정당이 새누리당의 당세를 가져갔을까? 살펴보면, 서울특별시 강남3구와, 용산구 서비고동, 이촌제1동 등이 보인다. 참고로 자유한국당후보의 득표율은 해당지역들에서도 선형관계를 보이므로, 2016년 새누리당 지지세가 수도권 일부지역에선 바른정당에 갔으나, 대부분 지역에선 자유한국당으로 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 마지막으로 정의당을 살펴보자. 여기서는 전지역에서 비교적 비슷한 득표율을 보여주면서, 살짝 수도권지역이나 호남에서 2016년 총선보다 득표를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선거 직전 사표론때문에 표를 잃은 것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나중에 해보자.